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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 3 poster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3번째 영화

2010년에 국내 개봉한 <토이스토리 3>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배급한 토이스토리 시리즈 3번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토이스토리 2>가 개봉된 후 거의 11년 만에 제작된 속편 작품으로 토이스토리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자 픽사의 모든 애니메이션 작품 중 가장 걸작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이스토리 2>,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의 공동 감독을 맡은 '리 언크리치' 감독이 <토이스토리 3>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화 시리즈 중에서 가장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영화팬들과 토이스토리 팬덤, 비평가들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았으며, 개봉했던 해인 2010년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기록하였고, <겨울왕국>이 개봉하기 전까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애니메이션 영화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흥행에 힘입어 2010년에 열린 제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였고,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그 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입니다. 특히 <토이스토리 3>는 시리즈 작품들 중 가장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작품인데, 수많은 어린이들은 물론 <토이스토리 1,2>를 보고 자란 어른들에게도 엄청난 감동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는 유명한 명장면은 수많은 관객들이 보고 눈물을 흘릴 만큼 감동적이기로 유명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우디와 버즈라이트, 그리고 또 다른 장난감 친구들의 주인인 앤디가 성인이 되어 대학으로 떠날 준비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장난감을 가지고 놀 나이가 지난 앤디는 서서히 자신의 장난감들의 존재를 잊게 되고, 우디를 제외한 장난감들을 자신의 다락방에 두게 됩니다. 우연한 사건으로 장난감들은 '햇빛 마을'이라는 탁아소로 가게 되고 이를 본 우디는 동료 장난감들을 구하기 위해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탁아소를 탈출하여 앤디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장난감들을 엄청난 모험을 겪게 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장난감들은 앤디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넵니다. <토이스토리 3>는 영원한 친구사이라고 생각했던 앤디와 장난감들의 이별의 과정을 통해 우정, 충성, 버림에 대한 두려움, 어려운 시기에 함께 뭉치는 것에 대한 중요성, 역경을 극복하는 우정의 힘 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어른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고 엄청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상징적인 악역 캐릭터 등장

<토이스토리3>는 영화에 등장하는 장난감들이 '써니 사이드'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가게 되면서 그곳에 살고 있던 장난감들이 새로운 등장인물로 등장합니다. 써니 사이드 탁아소에 있는 장난감 무리의 리더인 '랏소 베어'를 포함하여, 빅 베이비, 켄, 스트레치, 트위치, 청크, 스파크스, 채터 텔레폰, 몽키, 책벌레, 잭 인 더 박스 등이 등장합니다. 먼저 토이스토리 시리즈 중 가장 악역 캐릭터인 '랏소 베어'는 딸기 향이 나는 분홍색 테디 베어로 '네드 비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써니 사이드의 장난감들의 지도자인 랏소 베어는 써니 사이드 탁아소로 온 앤디의 장난감 무리를 친절하고 따듯하게 받아주지만 실상은 지도자가 아닌 장난감들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독재자입니다. 원래의 주인이었던 어린 소녀 '데이지'에게 버림받은 후 큰 배신감을 느낀 랏소 베어는 믿을 것은 자기 자신 뿐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입니다. 앤디의 장난감 무리는 랏소 베어로 인해 쓰레기장에 갇히는 큰 위기에 처하는데 외계인 삼 형제 장난감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나고 악의 축이었던 랏소 베어가 도리어 쓰레기차 운전자의 눈에 띄게 되면서 쓰레기차의 장식물 신세가 되는 벌을 받게 됩니다. 랏소 베어는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들에 나왔던 빌런 캐릭터 중에서 가장 사악한 빌런으로 나온 캐릭터입니다. 악역 캐릭터이지만 디즈니 스토어에 판매되는 굿즈 상품은 실제로 딸기 향이 나는 테디 베어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랏소 베어의 충직한 부하이자 써니 사이드의 장난감들 중 중간 보스인 빅 베이비는 덩치가 큰 아기 인형 장난감으로 랏소 베어와 함께 '데이지'라는 어린 소녀의 장난감이었습니다. 빅 베이비는 랏소 베어의 말만 듣고 따르며 장난감들을 감시하던 캐릭터였지만 영화 후반부에 랏소 베어의 모든 악행에 대해 깨닫고 그를 위기에 처하게 만드는 캐릭터입니다. 바비 시리즈에 나오는 남자 캐릭터인 '켄' 역시 랏소 베어의 부하들 중 한 명으로 써니 사이드 탁아소로 온 버즈 라이트를 개조하여 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빅 베이비처럼 영화 후분에 모든 실상을 알아차리고 랏소 베어에 맞서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그 외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스토리 텔링에 힘을 실어 주고 있으며, 속편의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수많은 어른들을 감동시킨 명장면과 명대사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인 <토이스토리3>는 영화팬들 사이에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과 명대사가 가득한 영화입니다. 먼저 수많은 명장면 중 가장 웃긴 장면 중 하나로, 우디를 포함한 장난감들의 실수로 버즈라이트의 언어 설정이 스페인어 모드로 전화되면서 카우보이 걸 장난감인 제시와 함께 플라밍고 춤을 추는 댄스 시퀀스 장면이 나오는데 많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입니다. 이 시퀀스에서 스페인어로 된 토이스토리의 대표 주제가인 "You've Got a Friend in Me"가 등장하여 원곡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자 스릴 넘치는 장면이자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인 소각장 장면은 버즈를 포함한 앤디의 장난감들이 랏소 베어에 의해 쓰레기를 소각하는 소각장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장난감들은 죽음의 순간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모두 손을 잡고 함께 운명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모습을 통해 캐릭터들 간의 우정과 결속력 등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의 가장 압권인 장면은 단연코 후반부에 장난감들의 주인인 앤디가 대학교를 가기 위해 집을 떠나기 전 장난감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수많은 어른들을 울린 감동적인 명장면입니다. 앤디가 집을 떠나 마지막으로 장난감들을 바라보며 "Thanks, guys"("고마워, 얘들아")라고 말하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떠나는 앤디를 바라보며 우디가 "So long, Partner"("잘가, 오래된 파트너)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수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앤디와 우디의 시대를 초월한 우정을 보여주며, 우디 역시 그저 어린 소년의 장난감이 아닌 어른이자 장난감들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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