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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Women Poster

고전 소설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영화

2020년에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 소설을 각색하여 영상화한 작품입니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작은 아씨들'은 총 7편의 영화화가 이루어진 명작 소설로 그레타 거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은 아씨들>이 7번째 영화입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미국의 떠오르는 여성 감독으로 영화 <작은 아씨들>의 감독은 물론 각본도 직접 썼습니다. 감독은 원작 동명 소설 <작은 아씨들>을 새로운 접근방식의 해석으로 각본을 썼으며 현대적이면서도 페미니스트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찬사를 받았습니다. 원작 소설에도 나타나는 페미니스트 주제를 강조하며, 19세기 여성에게 부과된 사회적 제약에 맞서 싸우며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는 자매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비선형적인 스토리텔링과 플래시백(과거의 회상을 나타내는 장면 혹은 기법을 의미하는 영화용어)을 사용하여 자매들의 현재와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비선형적인 서술 구조로 보여줍니다. 영화 <작은 아씨들>은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영화팬들과 특히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음악상, 의상상 총 6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4천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상적업적으로 큰 성공을 하였습니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미국 남북 전쟁 시대에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배우가 되거나 이름난 가문의 부잣집에 시집을 가는 것이 곧 여자의 행복이라 일컬어지는 그 시대의 편견을 깨고 여성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성공적인 작가를 꿈꾸는 작가 지망생 '조 마치'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조는 네 자매들 중 가장 독립적이고 고집이 세며 그 당시에 여성에게 부과된 사회적인 기대를 거부하고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조와 조의 이웃인 '로리 로렌스'와 조의 여동생 '에이미' 3명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저 여성은 남성에게 순응하며 의존적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사회에서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4 자매들의 여정을 보여주는 영화의 풀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OTT서비스 왓챠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여성감독

2017년 영화 <레이디 버드>로 감독 데뷔를 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여성감독입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커리어 이전에 배우생활도 하였는데 <Hannah Takes the Stairs"(2007), <Baghead>(2008)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독립 영화계에서 배우로 먼저 두각을 나타내었습니다. 이후 처음으로 연출을 맡은 '레이디 버드'로 비평가들 사이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영화감독으로서의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녀는 2014년에 개봉한 흑백 코미디 영화인 노아 바움백 감독의 '프란시스 하'의 공동 각본과 주연을 맡았습니다. '프란시스 하'는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의 언론 매체는 물론 세계적인 거장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영화로 세계적인 현대 무용수가 되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저 평범한 무용 연습생인 뉴요커 '프란시스'가 뉴욕에서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로 수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작품입니다. 이후 <레이디 버드>에 이어 다시 한번 '시얼샤 로넌' 배우와 함께 작업한 <작은 아씨들>을 통해 작가이자 감독으로서의 그녀의 재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성 감독으로서 그레타 거윅 감독은 그녀의 작품을 통해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자주 보여주며 페미니스트적인 관점의 영화를 많이 만들었고 현대의 여성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대세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영화 <작은 아씨들>은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뮤즈로도 불리는 '시얼샤 로넌'이 주인공 '조 마치'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엠마 왓슨'이 네 자매의 첫째 '매그 마치'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셋째 '베스 마치'역은 '일라이자 스캔런' 배우가 맡았고 넷째이자 막내인 '에이미 마치' 역은 '플로렌스 퓨'가 맡았습니다. 특히 '조 마치'와 '에이미 마치' 사이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영화팬들의 여심을 사로잡은 '로리 로렌스'역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이들의 강렬한 연기로 영화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시얼샤 로넌이 연기한 '조 마치'는 네 자매 중 둘째로 영화의 주인공이자 매우 독립적인 성격을 가졌고, 작가로 성공하길 원하는 야심 찬 인물입니다. 그녀의 이웃이자 친구인 '로리 로렌스'의 적극적인 애정공제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주체적인 여성입니다. 시얼샤 로넌은 '조 마치'와 '로리 로렌스'간의 애절하고도 복잡한 관계를 섬세한 감정연기로 잘 보여주었습니다. 엠마 왓슨이 연기한 '매그 마치'는 네 자매 중 첫째로 시대가 원하는 전형적인 여성상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단순하고 평범한 여성의 삶을 살기를 원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배우로서의 개인적인 열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라이자 스캔런이 연기한 셋째 '베스 마치'는 음악가가 되길 바라지만 건강 문제로 인해 자매들의 케어를 받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플로렌스 퓨가 연기한 네 자매 중 막내인 '에이미 마치'는 매우 활기차며 야심찬 인물로 미술에 재능이 있는 인물입니다. 에이미 마치는 친척에게 미술 재능을 인정받아 미술 공부를 위해 유럽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로리 로렌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플로렌스 퓨는 어린 소녀에서 성숙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에이미 마치를 절제된 감정연기로 잘 보여주었습니다. 자매들의 이웃이자 조의 절친한 친구인 '로리 로렌스'는 매력적이고 자유롭고 장난기가 많은 인물로 조와 에이미에 대한 애정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티모시 샬라메는 특유의 장난스러운 자유로운 모습의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특히 조에게 애절하게 고백하는 장면으로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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