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arasite poster

칸 영화제를 휩쓴 봉준호 감독 희대의 걸작

2019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극과 극의 빈부 격차가 나는 상류층과 하류층 삶을 사는 두 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관객 수 천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기록한 이 영화는 국내 영화제 수상을 휩쓴 것은 물론이고 해외 유수의 영화제 수상을 휩쓸었고, 특히 칸 영화제의 대상 격인 황금종려상과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의 요약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하류층이자 온 가족이 백수인 기택 가족의 장남인 기우가 친구 민혁을 통해 고액 과외 면접 소개를 받고, 과외를 위해 상류층인 박사장의 집을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기우는 동생인 기정의 도움으로 서류를 위조하여 명문대생으로 위장하여 박사장의 큰 딸인 다혜의 영어 과외를 맡게 됩니다. 박사장의 아내인 연교의 신뢰를 얻은 기우 덕분에 그의 동생 기정은 박사장의 아들 다송의 미술심리치료사로, 아버지 기택은 박사장의 운전기사로, 어머니 충숙은 가정부로 가족 전부가 박사장네 집으로 입성하게 됩니다. 온 가족이 박사장의 집에서 기생충처럼 서식하다 기존의 가정부였던 문광과 마찰이 생기게 되고 그러다 문광의 비밀까지 알게 되면서 기택과 박사장 두 가족의 만남은 예측불허의 사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영화의 자세한 뒷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등의 OTT서비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거장 감독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영화 데뷔를 한 봉준호 감독은 자타공인 한국 영화계의 아이콘적인 감독입니다. 예술성과 오락성, 대중성까지 모두 갖춘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인정한 세계적인 거장 감독입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하여 단편 영화로 주목을 받았고 2003년 실화를 기반으로 한 <살인의 추억>으로 한국 영화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흥행까지 성공 시키며 충무로의 대표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이후 2006년에 개봉한 영화 <괴물>이 그 해 모든 기록을 깨고 천만 관객 돌파라는 대 기록을 세우며 천재 감독이라는 수식이 붙게 됩니다. <괴물>은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어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기념비적인 영화입니다. 2009년에 개봉한 <마더>는 흥행은 실패했지만 그 해 각종 비평가협회상을 휩쓸며 평단의 지지와 찬사를 얻었습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 제작진과 세계적인 배우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 등의 할리우드 배우들, 그리고 그의 페르소나나 불리는 송강고 배우 등과 함께 <설국열차>를 제작했고 다시 한번 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인 <옥자>를 제작하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최초로 칸 영화제에 진출하였습니다. 그의 영화들은 모두 상업성은 물론이고 '봉테일'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을 보여주어 비평가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 기록과 의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사에 그야말로 신화를 써내려간 작품입니다.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은 물론이고 국내외 영화제와 각종 시상식에서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며 대 기록을 써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오스카 캠페인'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위한 5개월간의 대장정의 마무리로 2020년 2월에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개의 부문에서 수상을 하는 큰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대 기록은 한국 영화사에도 아주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영화 <기생충>이 개봉한 2019년은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은 해였습니다. 그런 기념비적인 해에 한국 영화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것 자체가 세계인들에게 한국영화가 얼마나 위대한지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은 아시아 영화 중에서도 최초의 기록이라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심지어 영어 대사간 아닌 전부 한국 대사로 이루어진 외국 영화가 보수적이기도 유명한 아카데미 회원들의 인정을 받아 최고 명예상이라 할 수 있는 감독상과 작품상까지 수상하였으니 정말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이후 기네스북에도 등재가 되었는데 '가장 많은 아카데미상을 받은 외국어 영화', '국제영화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영화'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단순히 한국에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영화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