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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물 영화의 근본적인 작품
2004년에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인크레더블>은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이야기 등의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슈퍼히어로 장르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인크레더블>은 <라따뚜이>,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투모로우랜드> 등을 제작한 '브래드 버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화를 제작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그 당시 <토이스토리 1,2>,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까지 5편의 영화를 연이어서 흥행에 성공시켰는데, 픽사의 책임 프로듀서였던 '존 라세터' 감독은 연속적인 흥행으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우려하였습니다. 그래서 칼아츠 재직 시절 친구였던 브래드 버드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였고, 픽사 스튜디오 최초로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인크레더블>을 제작하여 다시 한번 흥행 성공을 하였습니다. 브래드 버드 감독은 전작인 <아이언 자이언트>, <오스모시스 존스>, <루니 툰 : 백 인 액션>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부진을 겪었지만 <인크레더블>의 엄청난 흥행 성공으로 다시 한번 감독으로서 재능을 입증받으며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초능력을 가진 '밥 파(미스터 인크레더블)', '헬렌 파(엘라스티걸)' 부부와 3명의 자녀 '바이올렛 파', '대쉬 파', '잭잭 파'로 이루어진 인크레더블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슈퍼히어로로 활동하다가 강제적으로 은퇴를 당한 뒤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슈퍼히어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슈퍼히어로였던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매일 반복되는 따분하고 지루한 평범한 사무직 삶에 매일 지쳐가던 중 비밀 조직을 대표하는 '미라지'라는 사람으로부터 미스터리한 제안을 받고 다시 한번 슈퍼히어로 시절을 되살릴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내 몰래 슈퍼히어로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데, 이는 함정이었고, 자신의 열렬한 팬이었던 '인크레디 보이'가 슈퍼악당 '신드롬'이 되어 세상을 위협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인크레더블 가족은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각자의 힘을 각성하고 하나로 뭉쳐 악당에 맞서게 됩니다. 영화 <인크레더블>은 개봉과 동시에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 화려한 액션씬 등으로 화제가 되었고, 영화팬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열린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편집상'과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개성 넘치는 캐릭터
<인크레더블>에는 초능력을 가진 인크레더블 가족과 다양한 초능력자들, 슈퍼 악당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먼저 영화의 주인공인 '밥 파'는 '미스터 인크레더블'로 알려진 슈퍼히어로입니다. 그의 초능력은 엄청난 괴력과 맷집입니다. 밥은 슈퍼히어로 시절 건물에서 떨어지는 사람을 구해줬는데, 실은 구해준 그 사람은 건물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려고 했었고, 밥이 그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슈퍼히어로를 은퇴하여 보험사에서 평범한 사무직으로 근무를 하여 일반인처럼 살아가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슈퍼히어로 시절을 잊지 못하여 아내 몰래 밤마다 친구 '루시우스'와 함께 경찰의 무전을 몰래 훔쳐 들으며 사건을 해결하러 다닙니다. 밥 파의 성우 연기는 '크레이그 T. 넬슨'이 맡았습니다. 밥 파의 아내인 '헬렌 파'는 '엘라스티걸'이라는 히어로 네임을 가지고 있는 초능력자입니다. 엘라스티걸의 초능력은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고 변형할 수 있는 엄청난 유연성과 탄력성을 지녔습니다. 헬렌은 지능이 뛰어난 타고난 리더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평범한 인간으로 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슈퍼히어로로서 위험에 빠진 남편을 구하고 다시 한번 슈퍼히어로의 삶을 살게 됩니다. 헬렌 파의 성우 연기는 '홀리 헌터'가 맡았습니다. 세 자녀 중 첫째인 '바이올렛 파'는 전형적인 사춘기 소녀로, 몸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과 포스 필드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바이올렛 파의 성우연기는 '사라 보웰'이 맡았습니다. 세 자녀 중 둘째인 '대쉬 파'는 혈기왕성한 초등학생 남자아이로, 그의 능력은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입니다. 대쉬 파는 항상 자기의 능력을 뽐내고 싶어 하여 학교에서 맨날 사고를 치고 다니는 캐릭터입니다. 대쉬 파의 성우 연기는 '스팬서 폭스'가 맡았습니다. 바이올렛 파와 대쉬 파는 영화 중반부에서 각자의 능력을 완전히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세 자녀 중 막내인 '잭잭 파'는 극 중에서 아기로 나오지만 괴수화, 성질 변화 등 17개의 초능력을 지닌 것으로 나옵니다. 잭잭은 갓난 아기지만 가족 중에서 가장 비범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나오며 영화 후반부에 악당 신드롬에게 잡혔을 때 엄청난 초능력을 발휘하며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잭잭 파의 성우 연기는 '엘리 퍼실'이 맡았는데, 엘리 퍼실은 픽사의 애니메이터의 실제 갓난아기라고 합니다. 밥 파의 친구이자 또 다른 슈퍼히어로인 '루시우스 베스트'는 '프로존'이라는 히어로 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초능력은 공기 중의 수분을 이용하여 물체를 얼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루시우스 베스트의 성우 연기는 '새뮤얼 L. 잭슨'이 맡았습니다. 영화의 메인 빌런인 '신드롬'은 초능력이 없는 일반인이지만 천재 적인 능력으로 개발한 무기를 통해 슈퍼 히어로들을 위협하는 캐릭터입니다. 신드롬은 원래 밥 파의 열혈한 팬이었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에 실망하여 밥 파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악당입니다. 신드롬의 성우 연기는 '제이슨 리'가 맡았습니다. '에드나 모드'는 히어로들의 의상 디자이너로, 그녀의 성우 연기는 <인크레더블>의 감독인 '브래드 버드'가 맡았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픽사의 단편 영화 <잭잭의 공격>
<잭잭의 공격>(Jack-Jack Attack)는 2005년에 출시된 인크레더블 DVD에 보너스로 수록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인크레더블>의 감독인 브래드 버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잭잭의 공격>은 인크레더블 가족의 막내인 '잭잭 파'를 돌보는 베이비시터 '카리 맥킨'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며, 카리가 잭잭 파를 돌보면서 겪었던 수많은 고생담을 정부 요원인 '릭 디커'에게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극 중에서 카리 맥킨은 정부요원에게 심문을 당하게 되는데 그 때 자신이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말하며, 단편의 사건은 <인크레더블>의 사건과 동시에 발생하는데, 특히 극 중에서 슈퍼 악당인 신드롬이 미스터 인크레더블(밥 파)을 체포할 때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베이비시터인 카렌은 잭잭 파를 돌보는 하루 동안 잭잭의 엄청난 능력들을 겪게 되는데 물체 이동, 공중 부양, 눈으로 레이저를 쏘는 능력 등을 발휘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며 특히 스스로 발화하는 잭잭으로 인해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됩니다. 하루 동안 엄청난 고생을 한 카렌은 슈퍼 악당인 신드롬을 새로 온 베이비시터로 착각하고 잭잭 파를 건네주고, 정부 요원 디커로 인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서 카리는 잭잭을 안전하게 통제하고 인크레더블 가족에게 연락하여 상황을 알리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유머러스하고 액션으로 가득 찬 시퀀스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단편 <잭잭의 공격>에 나오는 몇 가지 내용들은 후속작 <인크레더블 2>에서 중요한 내용으로 다시 등장하여 단순한 단편영화가 아닌 중요한 프리퀄 영화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