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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사랑에 대한 마법과 같은 감동 스토리

<라라랜드>는 데미안 샤젤이 각본 및 감독은 맡은 2016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입니다. 할리우드의 중심은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과거의 고전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들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두 주인공의 스토리를 통해 사랑, 꿈, 성공에 대한 열망 등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기억에 남는 OST, 아름다운 영상미로 비평가들과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라라랜드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어 최다 후보 기록을 세웠고, 여우주연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여 아카데미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작품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세바스찬과 미아가 우연히 여러 번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재능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은 자신의 재즈 클럽을 열겠다는 열망을 품고, 미아는 성공적인 배우가 되는 꾸미고 있습니다. 둘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서로의 꿈을 격려하면서 점점 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세바스찬은 그의 오랜 친구가 이끄는 인기 재즈 밴드에 합류하여 재정적 안정을 가져오지만 진정한 꿈에 대한 열망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고 미아는 매번 오디션에서 낙방하고 자신이 만든 연극까지 혹평이 이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서로가 처한 상황이 달라지면서 물리적으로 서로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심리적으로도 멀어지게 됩니다. 이후 둘의 관계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고 서로를 위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OTT 서비스인 왓챠인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전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의 오마주

영화 <라라랜드>는 이야기 전반에 걸쳐 다른 영화를 오마주한 장면이 나옵니다. '오마주'란 불어에서 따온 말로 '경의의 표시' 라는 뜻으로 어떤 작품이 다른 작품에 대한 존경과 경의 표시로 일부러 모방을 하거나 다른 형태로 인용을 하는 것을 두고 쓰는 말입니다. 데미안 샤젤 감독은 여러 장면을 통해 고전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를 오마주 했는데 먼저 영화의 가장 대표적인 장면인 '탭댄드 씬'은 영화 <Singing in the rain>(1952), <Shall we dance>(1937), <The band wagon>(1953)의 영화의 장면들을 오마주 했습니다. 보랏빛 영화 세트장에서 두 배우가 앉아있다가 서로 탭댄스를 추는 장면을 오마주 했습니다. 그리고 세바스찬과 미아가 그리피스 천문대 안에서 공중으로 떠올라 춤을 추는 환상 씬은 영화 <물랑루쥬>(2001)의 한 장면을 오마주 했다고 합니다. 반짝이는 별들이 빼곡히 있는 검고 푸른 하늘 위에 두 남녀 주인공이 공중으로 떠올라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을 오마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는 미아의 상상장면 속 뮤지컬 장면들은 대표적인 오마주 장면들로 <Singing in the rain>(1952), <American in Paris>(1951), <Broadway Melody>(1940)의 장면을 오마주 했습니다. 

오프닝 시퀀스의 제작 비하인드

영화 <라라랜드>의 오프닝 곡인 "Another Day of Sun"은 혼잡한 로스앤젤레스의 고속도로에서 시퀀스가 진행됩니다. 영화의 가장 핵심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오프닝 시퀀스에는 놀라운 촬영 비하인드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장면은 CG가 아니라 실제 LA 고속도로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3개월동안 수십 명의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동선을 맞추고 노래와 안무를 연습하여 합을 완벽하게 맞춘 후 촬영한 장면이라고 합니다. 'Judge Harry Pregerson Interchange'로 알려진 로스앤젤레스의 실제 고속도로에서 촬영되었는데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영화 제작자들은 이틀 동안 고속도로의 한 구간을 폐쇄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제작진은 지나가는 차량의 방해 없이 연기자들의 정교한 안무와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테이크처럼 보이는 이 장면은 실제로 원테이크로 촬영된 것이 아니라 다중 카메라로 다각도에서 촬영을 하였고 원테이크처럼 보이게 편집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또 다른 촬영 비하인드는 세바스찬이 연주하는 모든 피아노 장면은 대역이 촬영한 장면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세바스찬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은 촬영 전 3개월 동안 거의 매일 피아노를 연습하여 모든 피아노 연주 장면을 직접 연주했습니다. 이를 본 키이스 역의 '존 레전드'도 감탄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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