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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이은 가장 성공적인 속편
2019년에 개봉한 <겨울왕국 2>는 2013년에 개봉하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한 <겨울왕국>의 시리즈 두 번째 영화입니다. 시리즈 첫 번째 영화의 큰 성공과 인기에 힘입어 속편 <겨울왕국 2> 역시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어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겨울왕국 1>의 연출은 맡은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이 그대로 공동감독을 맡았고, 각본은 '제니퍼 리'와 '앨리슨 슈뢰더'가 맡았습니다. <겨울왕국 2>는 <겨울왕국 1>이 세운 전 세계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그대로 이어받아 '속편은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뛰어넘고 다시 한번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예고편 공개만으로 전 세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후 하루 만에 조회수 1억 1700만 회를 올리며 애니메이션 영화 예고편 역사상 단시간에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전작 개봉 당시 46일 만에 천만 관객수를 돌파한 애니메이션 영화답게, <겨울왕국 2> 개봉을 앞두고 사전 예매랑 100만 장을 돌파하며 영화의 엄청난 인기와 기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개봉 직후 '역대 대한민국 영화 관객 수 6위', '역대 대한민국 상영 외화 관객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로서 엄청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외에 전 세계적인 흥행스코어로는 '역대 세계 박스오피스 11위', '역대 세계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18위', '역대 북미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4위' 등의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겨울왕국 2>지만 개봉 직후 스토리적으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 평가가 나왔습니다. 전작의 단순한 스토리에 비해서 너무 복잡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 어린이들은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는 혹평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의 전개가 너무 빠르고 방대해서 아쉽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호평도 이어졌는데 전작의 히트 공식을 그대로 이어갈 수 도 있었지만 세계관을 더 확장하여 깊이 있는 스토리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겨울왕국 2>의 엄청난 영상미와 더욱 발전된 컴퓨터 그래픽 기술에 대해서 감탄을 금치 못하는 관객과 평론가들이 많았는데, 아렌델 왕국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이고 안나와 엘사의 캐릭터의 엄청난 구현에 대해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더 큰 세계관으로 확장한 엘사의 성장 이야기
전작인 <겨울왕국1>이 엘사와 안나의 자매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 <겨울왕국 2>의 스토리는 더 큰 세계관으로 확장하여 엘사의 마법 능력의 기원을 탐구하고 자신의 두려움에 맞서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주인공은 '안나' 1인 체제로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2편에서는 '엘사'와 '안나' 두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겨울왕국 2>는 엘사와 안나의 아버지인 '아그나르 왕'이 두 자매에게 '마법의 숲'에 관해서 얘기를 해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전작의 이야기 후 3년이 흐른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엘사는 어느 날부터 자신을 부르는 신비로운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그 목소리의 기원이 무엇인지와 왕국을 보호하기 위해 동생 안나와 크리스포트, 올라프와 함께 마법의 숲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그 여정 속에서 엘사는 물, 불, 땅, 공기를 상징하는 정령을 만나게 되고 부모님이 항해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진실과, 엘사와 마법의 숲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엘사가 주제곡 'Into the Unknown'을 부르는 장면은 자신을 부르는 낯선 목소리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궁금함을 느끼며 그것을 거부하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끌리는 자신의 내면에 대한 감정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마법에 걸린 숲은 과거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장치로서, 안개로 뒤덮인 숲과 네 가지 정령은 엘사와 안나의 부모님이 남긴 해결되지 않는 갈등과 비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엘사가 마법의 숲을 탐험하는 것은 과거와 맞서고 오래된 상처를 치유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부여된 역할을 찾기 위한 중요한 의미가 담긴 스토리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전반적으로 엘사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와 동시에 중요하게 강조되는 부분이 엘사와 안나의 강한 유대감과, 가족에 대한 사랑, 화합과 화해의 중요성입니다. 위기에 처한 엘사를 안나가 구함으로써 자매애를 강조하며 가족 간의 사랑의 힘을 보여주고 더불어 나아가 적대관계인 '노덜드라'부족과 '아렌델' 왕족을 갈등을 해결하며 하나로 모아 화합과 화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협력의 강조성을 보여줍니다. 전반적으로 전작에 비해 복잡하고 심도 있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며 더욱더 확장된 세계관을 강조하며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복잡한 감정적 변화가 담긴 주제가
<겨울왕국2>의 OST는 전작처럼 주인공 엘사의 복잡한 감정적 변화가 담긴 주제가를 포함하여 중독성 넘치는 노래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작의 사운드트랙 작곡을 맡은 '크리스틴 안데스렌 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 작곡가 부부가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2편의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스토리텔링과 감성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려 많은 인기를 얻었고,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엘사의 주제곡 "Into the Unknwon"은 아쉽게 수상에는 불발했지만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제가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 엘사 역을 맡아 연기한 '이디아 멘젤'을 포함한 총 10개국에서 엘사를 연기한 배우들이 주제가를 부르는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체 수록곡을 소개하자면 먼저 첫 번째 수록곡인 "All is Found"는 어린 안나와 엘사에게 엄마인 이두나 왕비가 불러주는 자장가로, 마법에 걸린 숲을 둘러싼 비밀을 예고하는 곡입니다. "Some Things Never Change"는 안나와, 엘사, 크리스토프, 올라프가 다 함께 부르는 노래로 아렌델 왕국에서 삶의 편안함과 안정됨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영화의 대표 주제가는 "Into the Unknown"은 엘사의 주제곡으로 자신을 부르는 낯선 목소리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그것을 알고 싶어 하는 자신의 상반된 감정을 호소하는 노래로 엘사가 자기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모험에 나서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 곡입니다. 이 곡은 엘사의 보이스와 함께 마법에 걸린 숲에서 엘사를 부르는 신비한 목소리가 함께 나오는데, 엘사가 익숙함을 뒤로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 도전하고, 두려움에 맞서고, 자신만의 길을 가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고 싶어 하는 엘사가 본능을 따르기 위해 용기를 가지게 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핵심 주제가인 "Show Yourself" 역시 엘사의 주제곡으로 자신의 힘의 근원을 만나고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과 역할을 발견하게 되는 자아 성찰적인 의미가 담긴 곡입니다. 두 곡 모두 이디아 멘젤의 파워풀한 보컬과 드라마틱한 감정이 돋보이는 곡으로 엘사의 감정적인 변화가 잘 보이는 곡입니다. 특히 "Show Yourself"가 나오는 장면은 뛰어난 영상미가 압권인 장면으로, 엘사가 드레스를 갈아입으며 변신하고 4가지 정령의 원소들이 나타나며 5번째 정령인 엘사와 하나가 되는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장면입니다. 그 외 사운드 트랙으로는 "When I Am Older", "Reindeer Are Better Than People", "Lost in the Woods", "The Next Right Thing" 있습니다. 크리스토프가 부르는 "Lost in the Woods"는 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발라드 곡으로 7080 시대의 뮤직비디오들의 연출을 오마주한 장면에 등장하여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곡입니다. "The Next Right Thing"은 안나가 부르는 곡으로 안나가 위기에 처했을 때 역경을 극복하고 가족을 구하기 위한 안나의 강렬한 의지가 담긴 곡입니다. <겨울왕국 2>의 사운드트랙은 아름다운 멜로디뿐만 아니라 파워풀한 보컬, 감성적인 가사 등으로 많은 관객들에 감동을 주었고 영화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