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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재현된 실사 영화
2010년에 국내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951년에 개봉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입니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인 '팀 버튼'이 연출을 맡아 원더랜드의 기발하고 독특한 세계를 보여준 작품입니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습니다. 이 영화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설정과는 달리 19세의 처녀가 된 앨리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앨리스는 본인은 알지 못하는 자신의 약혼 파티에 참여하게 되고 파티장에 도착 후 근처의 정원을 둘러보다 흰 토끼를 발견합니다. 이후 진행된 약혼식에서 반 강제로 프러포즈를 받게 되고, 모든 이가 지켜보는 앞에서 앨리스는 도망을 친 후 토끼를 따라가다가 나무 아래 토끼굴로 떨어집니다. 앨리스는 토끼굴 아래로 떨어진 후 이상한 나라에 도착하고, 미치광이 모자장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붉은 여왕이 통치하고 있는 이상한 나라를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모험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실사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팀 버튼 감독의 특유의 기괴하고 독특한 미학적 스타일이 돋보이는 영화로, 감독 작품의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난해한 동화적인 분위기가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과 달리 이상한 나라인 원더랜드가 앨리스의 무의식이라는 재해석으로 영화를 새롭게 각색하여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이점이 있다면 팀버튼 감독은 아날로그적인 특수효과를 사용하여 영화를 제작하기로 유명한데, 이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CG)을 많이 사용하여 팀버튼 감독의 특유의 기괴함을 살린 원더랜드의 판타지 적인 공간과 등장 캐릭터들의 실사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의상이 화제가 되었는데, 모자장수의 다양한 모자와 몸이 크기가 줄었다 늘었다 하는 앨리스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의상들, 붉은 여왕과 하얀 여왕의 대비적인 컬러의 드레스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1년에 열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과 의상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내기도 하였습니다.
할리우드의 신예배우와 탑배우들의 만남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팀 버튼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조니 뎁'을 비롯한 세계적인 스타들이 다수 출연하였습니다. 먼저 주인공 앨리스 역으로는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캐스팅되었습니다.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한국의 영화감독이자 세계적인 거장감독인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에 출연하여 한국 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출연하기 전에는 신예배우에 가까웠지만 이 작품에 캐스팅된 후 영화가 크게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할리우드의 탑배우로 급부상하였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 앨리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치광이 모자장수' 역으로는 '조니 뎁'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발하고 별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모자장수' 캐릭터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 실력으로 완벽히 소화해 내었습니다. 영화의 빌런인 '붉은 여왕' 역에는 팀 버튼 감독의 뮤즈인 '헬레나 본햄 카터'가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녀는 완벽한 분장과 CG로 지나치게 붉은 여왕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었고, 붉은 여왕의 변덕스러운 성격에 코믹스러운 요소를 더하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내었습니다. 하얀 여왕 역으로는 '앤 해서웨이'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앤 해서웨이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레미제라블' 등으로 세계적인 탑 배우 반열에 오른 여배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붉은 여왕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캐릭터를 맡아 캐릭터에 우아함을 부여하고 분장으로도 붉은 여왕과 뚜렷한 대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외 출연 배우로는 '잭' 역할의 '크리스핀 글로버', '트위들 디&트위들 덤' 역할의 '맷 루카스', '하얀 토끼' 역할의 '마이클 쉰', '채셔 고양이' 역할의 '스티븐 프라이', '압솔렘' 역할의 '알란 릭맨', '말리엄컨' 역할의 '바바라 윈저'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팀버튼 감독의 페르소나 조니 뎁
조니 뎁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할리우드의 탑 배우로, 블록버스터 시리즈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인 MCU 세계관에서 '아이언맨' 캐릭터를 맡아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끌어낸 배우입니다. 특히 배우 조니 뎁은 팀 버튼 감독의 페르소나로 유명합니다. 그는 팀 버튼 감독의 총 9편의 작품에 출연하여 협업을 진행하였는데 <가위손>(1990년), <에드우드>(1994년), <슬리피 할로우>(1999년), <찰리와 초콜릿공장>(2005년), <유령신부>(2005년), <스위니토드>(2007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다크 섀도우>(2012), <거울 나라의 앨리스>(2016)에 출연을 하였습니다. 팀 버튼 감독은 특유의 기괴하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세계관이 분명한 감독으로 유명한데, 배우 조니뎁이 감독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스크린 속에 표현하여 그와 자주 작품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팀 버튼 감독과 배우 조니 뎁의 인연은 영화 <가위손>으로 시작되었는데, 그 당시 무명배우였던 조니 뎁이 엄청난 연기실력으로 '가위손'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시저핸즈'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었고, 그 덕분에 영화는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였고, 조니 뎁 역시 할리우드의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조니 뎁과 팀 버튼은 어둡고 고딕적인 미학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틀에 얽매이지 않고 매번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등의 비슷한 취향을 가졌다고 합니다. 배우 조니 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미치광이 모자장수' 캐릭터의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반쯤 미쳐있는 듯한 캐릭터성을 완벽한 연기로 선보였으며, 특유의 몸짓 연기나 표정연기를 통하여 캐릭터에 입체성을 부여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들의 파트너십은 매번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캐릭터와 작품을 탄생시켜 영화 팬들과 비평가들의 기대를 한 목에 받고 있는 영화계 콤비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